대한상의 “중소기업 구원투수 나설 변호사·회계사 모집합니다”
2014-08-17 11:00
중소기업 구조개선 전문가 양성 나서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은 부실위험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구조개선 전문가’ 과정을 신설하고 9월 12일까지 무료 수강생을 모집한다.
‘중소기업 구조개선 전문가’는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현장에서 부실요소를 진단하고 맞춤식 처방을 제시하는 중소기업 회생 전문가를 말한다.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새로운 사업혁신 전략을 제시하는 등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중소기업판 구원투수다.
미국은 1993년부터 변호사, 회계사,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사업회생관리협회(TMA, Turnaround Management Association) 주관하에 공인 기업회생전문가(CTP, Certified Turnaround Professional)를 육성해, 현재 500여명의 전문가가 중소기업의 부실예방과 회생을 이끌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들은 위기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기업정보 노출을 우려해 외부 도움을 받는 것을 꺼리다 부실이 심화되는 경우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원활한 구조개선을 지원하는 전문가를 양성해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의 정상화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구조개선 전문가 과정은 변호사, 회계사 등 기업경영과 관련해 일정 소양을 갖춘 이를 대상으로 △성공·실패 사례분석 △총괄 전략수립 시뮬레이션 △분야별 구조개선 계획 등 중소기업의 현장수요에 맞춘 실습위주의 교육이 제공된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의 모집대상은 변호사, 회계사, 기업건강관리지도사, 경영컨설턴트, 대기업 퇴직임원 등 35명이며, 9월 12일까지 모집한다.
1기 교육은 9월말 시작해 매주 3회(월, 수, 금) 10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대한상의는 이번 전문가 과정 수료자에게 인증 수료증을 발급하고, 향후 중소기업 구조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구조개선 전문가’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대한상의 기업지원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