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한정수-용감한 형제, 시청자 사연 ‘톡톡 튀는’ 입담으로 화답

2014-08-13 00:34

[SBS 매직아이]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배우 한정수와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매작아이’에 출연해 톡톡 튀는 입담을 선보였다.

1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는 ‘스마트폰 테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사랑과 전쟁’ 애청자라고 밝힌 용감한 형제는 드라마와 현실의 상황을 접목해 ‘불륜’에 대한 사연에 대해 재치있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용감한 형제는 ‘유부남 친구의 메시지 테러'에 대해 “불륜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시간이 몇 시인지도 중요할 것 같다”라며 사연을 날카롭게 분석했다. 이어 용감한 형제는 “밥을 먹고 서로의 안부를 묻다가 경제상황 얘기하다가 여자 울고 남자가 도와주는 척하다가 꼭 그렇게 된다”라며 드라마를 언급하며 사연에 대한 답을 던졌다.

한정수는 같은 사연에 대해 남자들의 SNS 사용법은 다르다는 자신만의 견해를 밝혔다. 한정수는 “남자들은 글이나 사진을 잘 안올린다. 오히려 숨기죠. 자기가 결혼했다는 사실도 숨긴다”라며 남자들의 심리를 폭로했다.

카톡 대화명 테러에 대해 한정수는 “자기만의 표현이다. 스트레스를 풀어줄 공간이 필요하다”라며 “상대가 보고 웃을 정도면 괜찮다”며 다른 게스트와는 차별화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퇴근 후 업무 지시’에 대해 용감한 형제는 “밤 9시에 서류가 필요해서 SNS 연락을 했다. 집에 돌아가는 도중 다시 와서 보내줬다”라며 “부모님이 아파서 병원 가는 중이었다. 제가 너무 미안했다”라며 퇴근 후 직원에게 업무 지시를 해 미안했던 사연을 밝혔다.

이어 한정수는 “매니저들을 보면 너무 아닌 것 같다. 법적으로 제재가 있어야 한다”라며 “매니저에게 주사까지 부리는 사람도 있다. 정말 스트레스인 것 같다”라며 가혹한 업무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용감한 형제는 “그 밑에는 로드 매니저는 일찍 나간다. 두 달, 3일”라며 그동안의 자신에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감한 형제는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며 ‘스마트폰 테러’와 관련해 자신의 회사 직원들에게 했던 행동에 대해 느낀점을 털어놨다.

방송 말미 한정수는 자작랩이 있다며 용감한 형제에게 즉석 오디션을 보게 됐다. 한정수는 자신만의 느낌으로 느린 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주 ‘매직아이’에서는 김구라가 합류하게 되면서 여자 MC들과 좌충우돌 하는 모습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