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들이 미용사에게 듣기 싫은 질문 랭킹 조사 발표

2014-08-12 16:07

[미용사에게 듣기 싫은 질문 조사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허핑턴포스트 재팬은 202명의 일본 여성을 대상으로 '미용실에 갔을 때 초면인 미용사에게 듣기 싫은 질문'이라는 주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랭킹5에 들어간 '듣기 싫은 질문들'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5위를 차지한 질문은 “결혼하셨습니까?”였다. 이에 대해 일본 여성들은 “그런 것을 묻기 전에 결혼반지를 했는지를 보는 센스가 필요하다”거나 “안 했다고 한 뒤의 분위기가 싫다”, “돌싱이기 때문에 답변이 곤란하다” 등의 의견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4위는 “미용실에서 나간 후 예정은?”이라는 질문으로 일본 여성들은 “예정이 없으면 답하기 곤란하다”거나 “예정이 없으니까 미용실에 왔는데”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3위는 “평소에 어디서 자주 노십니까?”였다. 이에 대해 일본 여성들은 “연예인도 아닌데 장소를 정해서 놀지 않는다”거나 “장소를 말해서 그곳에 대한 대화를 해야 되는 상황이 귀찮다” 등의 의견이 소개됐다.

2위는 “쉬는 날에 무엇을 합니까?”다.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미용사에 대해 일본 여성들은 “쉬는 날에 무엇을 정해서 하는 사람이 있나”거나 “이 질문은 미용사뿐 아니라 그 누구에게 들어도 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다”라는 의견이 함께 소개됐다.

1위는 “무슨 일을 하십니까?”가 차지했다. 일본 여성들은 미용사들이 직업을 묻는 질문을 가장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해 “자신이 하는 일을 밝히기 싫은 사람이 세상에 많다”거나 “거짓말을 해야 돼서 피곤하다” 등의 의견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