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로빈 윌리엄스 사망..나도 알코올 중독 테스트해보니..
2014-08-12 12:20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로 유명한 로빈 윌리엄스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주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죽은 시인의 사회' 로빈 윌리엄스가 이날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사인은 자살로 추정된다.
'죽은 시인의 사회' 로빈 윌리엄스는 과거 알코올 중독으로 재활원에 입소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혹시 나도 '알코올 중독'이 아닌가?라며 애주가들이 걱정하고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의 진단 기준을 따른 '알코올 남용'의 진단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다음 중 한가지 이상이 발생하는 알코올 사용의 '부적응 양상'이 있다.
▶ 거듭되는 알코올 사용으로 직장, 학교 혹은 집에서의 주요 역할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는 경우
▶ 알코올과 관련된 거듭된 법적 문제
▶ 알코올의 영향들이 원인이 되거나 이 때문에 사회적 혹은 대인관계 문제가 계속적,반복적으로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의 계속된 사용
2) 아래 중 3가지 이상이 지난 12개월 사이에 있었던 경우 '알코올 의존'이다.
▶ 알코올 내성이 있다.
▶ 알코올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손떨림, 불면, 식은 땀, 환시, 환청 등)
▶ 원하는 양보다 술을 오랜 기간 많이 마신다
▶ 금주하거나 절제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실패했다.
▶ 술을 구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술에서 깨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 사회적, 직업적 혹은 휴식 활동들이 술로 인해 단념되거나 감소한다.
▶ 음주 때문에 신체적 혹은 심리적 문제(위궤양, 대인관계 등)가 악화되는 줄 알면서도 음주를 계속한다.
알코올 중독의 치료에 가장 근본적인 것은 본인이 알코올 중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치료받겠다는 의지이다. 치료는 크게 중재, 해독, 그리고 재활의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초기 재활치료(2~4주 정도)를 모두 마친 경우에도 반사회적 성격장애, 정신분열증, 양극성 장애 등과 같은 다른 정신 질환을 함께 갖고 있다면 결국 가족은 물론 본인의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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