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심훈문학대상에 소설가 조정래씨..상금 2천만원
2014-08-11 16:07
시상 주체인 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한기흥)와 계간 아시아 측은 조정래 작가가 지난해 펴낸 대하소설 '정글만리'를 통해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관심과 통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 이같이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심훈문학대상은 그간 등단 10년 미만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심훈문학상 등을 운영해온 주최 측이 새롭게 제정해 도입한 상으로, 세계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아시아 작가들을 수상 대상으로 한다. 등단 10년 이상으로 최근 3년내 주요한 창작 실적도 있어야 한다. 수상작은 해외번역과 보급 등 혜택도 주어진다.
최종 수상 후보에는 조정래 씨를 포함한 국내 작가 4명과 일본 작가 1명, 베트남 작가 1명이 올랐다.
심사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외에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브루스 풀턴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 이승훈 세한대 총장, 전영태 중앙대 교수가 참여했다. 오는 9월 20일 충남 당진에서 열리는 제38회 심훈상록문화제 기념식에서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