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발언 논란 결국 사과 "단식자 건강 염려돼 나온 발언…죄송"

2014-08-11 09:41

안홍준 발언 논란[사진=안홍준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 단식 농성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8일 안홍준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의사 출신으로서 단식자들의 건강이 위험하다고 염려돼 한 발언이다. 단식 농성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과거 시민운동 할 때부터의 소신을 말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홍준 의원은 "옆 동료의원과의 사적 대화이다 보니 언론에서 발언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취지를 보지 않고 일부만을 보도한 측면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세월호 유가족 분들을 폄훼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안홍준 의원은 옆 자리 동료 의원에게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어? 벌써 실려 갔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한 것이 보도돼 논란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