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마치 상품 찍어내듯…공장형 애완견 번식장 모습에 경악
2014-08-11 07:4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강아지를 마치 상품 찍어내듯이 생산하고 있는 공장형 번식장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0일 MBC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애완견 번식장에는 좁은 철창에 어미개들이 갇혀 있다. 위생 관리가 되지 않아 바닥에는 배설물이 가득했으며, 오물로 몰려든 파리떼들이 득실댔다.
동물보호법상 애완견 번식장은 햇볕이 잘 들고 환기 시설이 잘 되어 있어야 하지만, 이런 시설이 갖춰진 번식장은 드물다.
전국에는 번식장이 800여 곳이 있지만 정상 등록된 업체는 90여 곳뿐이다. 단속에 걸려도 벌금만 내고 계속 영업을 하고 있어 처벌이 무의미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