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에볼라 바이러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2014-08-08 17:13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WHO는 6∼7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만정일치로 이렇게 결정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험성, 지역사회 및 의료시설 내 확산 양상,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지역의 부실한 보건 체계로 인해 국제적으로 확산 우려가 특별히 심각하다”며 “국제적인 공조를 통한 대응이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에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은 지난 40년 동안의 최악의 전염병”이라며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는 발병 국가에 대한 지원과 국제적인 단결을 명확히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93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