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주택, 평균 21개월 기다려야 입주 가능"

2014-08-08 14:26
김희국 의원 "적재적소에 임대주택 건설해야"

[자료=김희국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영구 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평균 21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 영구임대주택 입주희망자는 4만7000여명으로, 입주를 위해서는 평균 2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의 경우 57개월로(4년 9개월) 전국에서 가장 대기기간이 길었고, 경기도 42개월, 충남 33개월로 3년여를 기다려야 했다.

반면 광주는 7개월로 입주대기간이 가장 짧았고, 대전과 충북이 8개월, 서울이 9개월로 그 뒤를 이었다. 영구임대 입주기간은 전년도에 비해 대기기간이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지자체 별 격차는 여전히 크게 지속되고 있었다.

김희국 의원은 "영구임대주택은 서민과 저소득층에게 내집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수단"이라며 "국토부 및 LH는 필요와 수요에 따라 적재적소에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각 지자체는 공급분량에 맞게 입주대기자를 선정하여 입주대기기간을 단축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