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이정하의 5분 재테크 ③ : 코스피 훈풍에 증권주 상승, 전망은?

2014-08-06 18:46


아주경제 전영진, 김진수 PD, 이주예 아나운서, 이정하 기자 = 증권주, 거침없는 상승세 나타내고 있지만,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 나와. 아직 증권주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모습. 반면 증권주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6일 현재 새 경제팀의 증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증권주 주가가 치솟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국내 주요 증권사의 실적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


◆ AJU TV 이정하 기자의 5분 재테크 ◆

진행: 이주예 아나운서
출연: 이정하 기자

이정하 기자의 5분 재테크 오늘 함께합니다.

Q. 최근 코스피가 3년 만에 최고점까지 오르면서, 증권주에 대한 관심 높아졌죠?

A. 네. 코스피가 3년 만에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면서 2070선과 2080선을 연거푸 돌파했습니다. 코스피에 훈풍이 풀면서 증권주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7월 한 달 간 증권주는 25% 넘게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4% 정도 오른 것을 살펴보면 증권주가 얼마나 큰 폭으로 뛰었는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코스피 훈풍과 증권주, 어떤 연관 있나?

A. 증권주는 업황 부진으로 최근 몇 년간 부진을 면지 못했는데요. 주식과 채권에 투자 매력을 느끼지 못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났고, 투자자들의 수수료 수익에 의존하고 있던 증권사 수익도 자연스럽게 줄게 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의 상승에 증권주가 업황 개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지난달 가장 많이 오른 증권주는?

A. 네. 증권주 24개주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곳 동부증권으로 62.93% 올랐습니다. 교보증권도 같은 기간 62% 넘게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SK증권 45%, 메리츠종금증권 36%, 현대증권 35%, 동양증권 33% 정도 올랐습니다.

Q. 동부증권과 교보증권 등은 60% 이상 올랐네요. 이들 증권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이유는?

A. 동부증권은 최근 동부그룹 유동성 악화 논란으로 주가가 많이 빠진 상황인데다 그룹 내 자구책에 따라 현재 시장에서 그룹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1분기도 실적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상승세가 두드러진 교보증권의 경우도 영업측면에서 IB 및 FICC 등 특화된 본부의 실적이 두드러졌고 본사 사옥의 시장 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을 보였습니다.

Q. 앞으로의 증권주 주가 전망은?

A. 네. 증권주가 최근 많이 오른 데에 따른 기대감도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우려감도 있습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증권주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증권주 섹터를 무작위가 매수하기 보다는 종목 선정이 중요할 때라는 얘깁니다.

Q. 어떤 종목을 눈여겨보면 좋은가?

A. 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차별화된 증권 중소형주 가운데 차별화된 수익구조를 구축한 기업을 눈여겨볼 것을 권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증권업 내 유일하게 종금 라이선스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기업금융 부문에서 견고한 수익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 최근 아이엠투자증권과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효율성 증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래에셋증권도 관심을 가져볼만한데요. 미래에셋증권 활발한 자기자본(PI) 투자를 통해 자본 규모에서 차이를 보이는 대형사와도 유사한 분기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네 오늘은 증권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증권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우세하지만, 온라인에 공개되는 금감원의 재무재표, 영업이익 등 수익구조가 탄탄한지 살펴보고 신중하게 증권주를 사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진=아주경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