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창조경제 활성화 지원키로

2014-08-06 14:30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송락경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하나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김정태 회장이 지난 5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중소기업 대출상품 출시를 비롯해 상생벤처펀드 조성을 통한 벤처기업 지원, 기술신용평가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금출연 및 문화행사 실시 등을 세부 지원책으로 제시했다.

우선 하나금융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영세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 중소기업 행복나눔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담보가액의 최대 1.6배까지 지원하는 대출상품으로 총 5000억원 한도로 운영된다.

또한 하나금융은 지난달 정부의 제안으로 조합 결성을 마친 42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스타트업 윈윈펀드'를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더불어 기존 담보 중심의 중소기업대출 관행에서 탈피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부대출과 온렌딩대출에 활용 중인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신용평가서를 바탕으로 한 대출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올해 신용보증재단에 400억원을 출연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이들 재단을 통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 행사'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기술형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대출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담보와 자금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TCB의 기술신용평가서를 바탕으로 한 대출을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예비·초기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나 파이낸셜 데이(Financial day)'를 매월 운영하고 분기마다 '금융분야 스타트업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