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교황 방한 행사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

2014-08-06 10:27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거행되는 ‘2014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방문’ 행사에 주관 통신사업자로 국내는 물론 해외 방송중계를 비롯한 미디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직원들이 교황 한국방문 방송중계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LG유플러스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의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14~18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행사의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돼 국내외 방송중계를 포함해 미디어 관련 서비스를 총체적으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서울, 충북 음성, 대전 등 교황 방문이 예정된 현장 7곳에 100석 규모의 프레스센터를 설치하고 방송중계차량 등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현장에서 생중계되는 방송은 155Mbps 방송중계 전용망을 통해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로 보내진 뒤, 다시 10Gbps의 대역폭을 거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구축된 국제방송센터로 전송된다.

국제방송센터는 방송을 편집해 국내외로 송출하며 국내 방송사로 송출하기 위한 방송 회선과 해외 방송사로 국제 방송신호를 송출하는 위성 설비까지 모두 LG유플러스가 제공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최고급 방송·전송 장비를 구축해 풀 HD급 실시간 고화질 방송 중계가 가능토록 했다.

또 현장에서 국제방송센터까지 방송 전송 구간을 모두 이원화하고 예비 회선과 우회 경로를 확보해 안정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는 12일까지 전국 7개 교황 방문 현장의 장비와 국제방송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광전송 구간 테스트와 영상 전송 테스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교황 방한 행사의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소치 동계올림픽(2014), 런던 올림픽(2012), 광저우 아시안게임(2010)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방송중계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과 노하우, 뛰어난 네트워크 기술력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구성현 데이터사업담당은 “이번 행사 방송이 전 세계로 중계되는 만큼 방송의 품질과 안정성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