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 지역어르신 초청 사랑 나눔잔치

2014-08-06 09:06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대학이 위치한 신창면에 거주하는 지역 어르신 약 300여명을 초청해 특강을 열고 오찬을 제공하는 ‘지역어르신 초청 사랑 나눔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순천향대가 경로사상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고자 매년 말복을 기점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대학으로 초청해 건강하게 여름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특강을 열고 오찬으로 삼계탕을 대접하는 사랑 나눔잔치로 이어가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제공]


<사진설명>순천향대가 매년 지역어르신을 초청해 사랑 나눔잔치를 개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8월 1일 열린 초청행사에서 지역어르신 300여명이 대학 학생식당에서 오찬을 즐기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전 세계챔피언 홍수환 권투선수를 특강 강사로 초청해 ‘프로정신과 도전정신, 누구에게나 한방은 있다’를 주제로 19세에 권투에 입문한 이후 10년 사이에 일어난 눈물겨운 환희와 영광의 순간,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 일어났던 일화를 들려주게 된다. 특강 후에는 대학내 학생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오찬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학관계자는 “말복을 맞아 평소 지역 어르신들의 노고와 응원에 감사드리는 기회로 삼고자 대학으로 모시는 행사”라며 “초청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도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건강한 여름을 나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한다”라고 취지를 말했다.

오세근 신창면노인회장은 “대학에서 해마다 잊지 않고 지역 노인들을 초청하는 위안잔치로는 굉장한 잔치이다. 대학 건학이념의 하나인 ‘봉사’의 의미가 담긴 ‘효’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본다. 지역에서도 유일한 자랑거리이고 노인들을 대표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매년 4월에는 지역봉사단체와 함께 대학병원 의료진의 의료봉사를 펼치고 8월에는 지역어르신을 위한 건강 나눔잔치를 열면서 지역민과의 건강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