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협회, 태풍 할롱 경로 발표 "7일에서 9일이 고비"
2014-08-05 13:00
-태풍 할롱 경로, 이동 속도 느려 영향권 노출 기간 길어
-태풍 할롱 경로, 9일 이후에도 호우, 강풍 계속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일본 기상협회는 5일 11호 태풍 할롱의 경로에 대해 발표했다.
11호 태풍 할롱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7일에서 8일쯤에 오키나와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9일 이후에는 규슈지방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기상협회는 11호 태풍 할롱의 접근에 따른 호우, 폭풍으로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돼 경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12호 태풍의 영향으로 호우가 집중적으로 내린 시코쿠 지방에서는 지반이 약화돼 있기 때문에 산사태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11호 태풍 할롱은 상공에 위치한 제트기류(편서풍)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동 속도가 느려 장기간 동안 태풍의 영향권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또 일본 기상협회는 11호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호우와 강풍이 9일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11호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7일에서 9일에 걸쳐 오키나와에서는 서 있지 못할 정도의 폭풍이 불 것으로 보이며 연안부에서는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