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LG디스플레이 중국 공장 준공식 참석 전망

2014-08-04 19:02

구본무 LG 회장[사진=LG그룹]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LG디스플레이의 중국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주목된다.

LG그룹의 중국 진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접 챙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 공장 준공식에 구본무 회장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준공식 행사에는 중국 고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라 구 회장이 이들과 교류하며 LG디스플레이의 중국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의 UHD TV 라인업 확장 정책에 발맞춰 이번 8세대 UHD 패널 설비 투자를 추진해왔다.

LCD 패널 수요는 올해 UHD TV의 시장 확대로 전년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를 통해 패널을 자체 조달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폭발적인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시장에서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현지 TV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그룹은 LG전자와 LG화학 등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으며, 전기차 배터리 등 차세대 사업도 중국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러한 LG그룹의 중국 비전을 위해 안팎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