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시설관리공단 출범 1년 무엇이 변했나

2014-08-04 12:07

▲부여군시설관리공단 청소년수련원 전경[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8월 5일, 부여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해용)이 출범 1년을 맞이했다.

 출범 준비부터 각종 우려를 낳으며 예산낭비 사례가 될 것으로 보였던 시설관리공단은 출범 6개월 만에 34억원의 수입으로 목표대비 수입률 134%라는 높은 실적을 낳았다.

 이중 문화상품 판매는 537%의 성과를 올렸으며, 쓰레기봉투도 110%를 달성했다.

 부소산성은 129%, 정림사지 입장료 수익은 139%를 각각 달성했다. 다만, 군민체육관이 65%에 그쳤지만, 나머지 10개소에서 모두 100%이상을 달성하면서 그동안 논란거리로 여겨지던 각종 부여군 산하의 시설들이 기대 이상의 수익달성을 이뤄냈다.

 하지만,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고난과 역경도 시설관리공단을 뒤따랐다.

 올해 초 전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각종 예약이 취소됨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고, 이는 올해 상반기의 매출저조로 나타나 지난해 상반기 대비 33%에 머무르는 쓰디쓴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런 고통 속에서도 올해 하반기 전망은 매우 안정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상반기에 줄줄이 취소됐던 예약이 정상적으로 예약되고 있으며, 서동요세트장이 드라마 ‘조선총잡이’의 주무대로 사용되면서 청소년수련원 단체, 가족단위 투숙객들로 붐벼 휴식 힐링공간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출범 1주년을 맞은 시설관리공단은 그동안 미흡했던 기업미션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고객감동과 편의, 공공성 확보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을 목표로 다문화가정 초청 캠프 등 총 14가지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이용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등 외부적 평판 요인에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