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지진, 사망자 367명으로 급증, 부상자는 1881명
2014-08-04 04:40
- 중국 윈난성 지진, 부상자는 1881명
- 중국 윈난성 지진, 시진핑 주석 "인명주소를 가장 우선시하라"지시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367명으로 늘어났다.
윈난성 자오퉁 당선전부는 4일 이번 지진으로 자오퉁시 자오양(昭陽)구에서 1명, 진앙지인 루뎬현에선 296명, 차오자(巧家)현에서 60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또 부상자는 1,881명에 달한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에 대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인명구조를 가장 우선시하면서 재난극복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고,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국가방재위원회와 민정부 등 8개 관계 부처에 재난 구조와 피해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안과 무장경찰 등이 피해지역으로 급파됐으며, 윈난성 당국은 텐트 2000개, 간이침대 3000개, 모포 3000장 등 긴급 구호물자를 보냈다.
자오퉁시는 쿤밍(昆明)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곳으로 2012년에도 규모 5.7의 지진으로 80명이 숨지고 800여 명이 부상한 바 있다고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전했다. 또 1974년에도 지진이 발생해 1400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