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현장책임형 소사장제(PM) 도입
2014-08-03 14:29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부터 현장책임형 소사장제(PM)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소사장제란 사업의 기획에서 설계·보상·시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소사장이 책임지고 수행하는 제도다.
LH는 지금까지 사업의 기획·보상·시공·판매 업무를 서로 다른 부서에서 담당해왔다. 이에 따라 부서 간 원활한 협조가 어려웠고 사업 시행 과정에서 얻은 각종 노하우나 정보가 제대로 교류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새로 보상에 착수하거나 착공이 이뤄질 단지개발사업 또는 주택건설사업 중 15개 지구에 대해 6월 사내에서 소사장을 공모했다.
이 가운데 성남 고등 공공주택지구, 의정부 고산 공공주택지구, 안산 신길 공공분양주택지구 등 9개 지구에 대해 소사장을 선정하고 최근 임명장을 줘 사업현장에 배치했다.
LH는 소사장제를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사업 노하우를 축적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소사장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