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자단, 신작 ‘와호장룡2’ 촬영장 대형 화재 "액땜했다"

2014-08-04 17:03



 

견자단[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액션스타 견자단(甄子丹·전쯔단)이 신작 ‘와호장룡(卧虎藏龍)2’ 촬영장에서 커다란 화재가 발생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2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뉴질랜드에서 한창 촬영 중인 영화 와호장룡2 촬영장에서 31일 새벽 갑자기 대형 화재가 나는 바람에 세트장은 물론 현장에 있던 각종 물품 식량도 전부 불에 타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견자단은 화재 발생 3시간 전쯤 촬영장 안에 있다가 화재 발생하기 직전에 그 곳을 떠나 운 좋게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18대의 소방차와 60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가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자 세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견자단은 “이는 희소식을 상징한다. 불이 활활 타오른 것처럼 이 영화도 흥행 열풍을 활활 일으킬 것이다”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위안허핑(袁和平)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와호장룡2는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 이후 13년 만에 속편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양자경(楊紫瓊·양쯔춍), 견자단(甄子丹·전쯔단), 사정봉(謝霆鋒·셰팅펑)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