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느낌은 에프엑스·미모는 소시 "SM의 새로운 얼굴을 소개합니다'

2014-08-01 15:59

레드벨벳[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새로운 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드디어 공개됐다. SM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완성도, 반면에 가지는 진부함을 탈피하고자 했다.

레드벨벳의 ‘행복(Happiness)’ 뮤직비디오가 1일늘 정오 SM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보였다.

앞서 여러 티저 이미지로 얼굴을 공개한 레드벨벳은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등 최정상 아이돌 그룹을 만든 SM의 신작으로 그룹 엑소 이후 2년 만이다. 쟁쟁한 선배들로 인정받은 SM의 인재 발굴, 재능 향상, 기획력 등이 레드벨벳을 기대하게 만든 이유다.

이미지 속 멤버들은 고대한 것처럼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다. SM루키즈 출신 슬기(20), 아이린(23), 웬디(20)와  SM 스타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이번에 처음 공개된 멤버 조이(18) 4명의 멤버는 SM표 완벽한 이목구비로 소녀시대를 이을 최강 걸그룹 미모 대열 합류를 예고했다.
 

[사진=레드벨벳 뮤비 캡처]

레드벨벳의 콘셉트가 담긴 ‘행복(Happiness)’ 뮤직비디오는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멤버들의 다채로운 모습은 물론 모션그래픽, 콜라주 등의 다양한 영상 기법을 통한 차별화된 영상미를 자랑했다.

정글 속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키는 판타지한 느낌은 기존에 없던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괴기한 기사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인기를 얻은 에프엑스와 비슷한 색깔이다.

레드벨벳은 SM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인다. 과거 유영진의 스타일을 벗고 다양한 외국 작곡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을 고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레드벨벳은 이날 KBS2 ‘뮤직뱅크’로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 이 무대로 뮤직비디오에서는 미지수인 라이브 실력, 무대 장악 능력 등에 대한 평가가 내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