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경로 '비상',한반도 관통 움직임..3일 목포 근접
2014-07-31 11:04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태풍 나크리 경로가 심상치 않다. 점점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한반도를 관통할 기세다.
태풍 나크리 경로는 8월 3일에 목포 170km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오전 10시 30분 국가태풍센터 발표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 경로는 8월 3일에 목포 서남서쪽 약 170km 해상까지 진출한다.
기존 예보에서는 서귀포 서남서쪽 300km 해상이었다. 즉, 태풍 나크리 경로가 좀 더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다.
태풍 나크리 경로는 내일(8월 1일) 서귀포 남쪽 510km까지 진출하고, 8월 2일에는 서귀포 남서쪽 22km 해상에 근접한다.
태풍 나크리 경로가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 시기는 내일(8월 1일)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는 120시간(5일)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라고 국가태풍센터는 전했다.
태풍 나크리 경로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태풍 나크리 경로가 한번도로 접근하다니 대비해야겠네요", "태풍 나크리 경로가 점점 더 가까워지니 여름휴가 어떻게 될까 걱정되네요", "태풍 나크리 경로는 예측하기 힘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