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서 정율성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

2014-07-30 12:11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 출신인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 정율성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음악회가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8월 7일 오후 7시 30분 중국 베이징 북경세기극원에서 '한·중문화교류의 밤'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양국 간 교류를 통한 상호 문화 이해와 미래지향적인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한·중전통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이다. 매년 상반기는 중국, 하반기는 광주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시립국극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역 성악가 등 45명이 출연해 정율성의 주옥같은 음악을 선보인다.

시립국악관현악단은 정율성이 작곡한 오페라 '망부운'과 관현악 '축연무'를 연주하고 소프라노 김진희, 메조소프라노 신은정, 테너 김백호, 바리톤 김병국,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이 동요를 부른다.

중국 내 한류 열풍을 몰고온 드라마 '대장금'과 '별에서 온 그대' OST, 사물놀이를 위한 피리 독주가 펼쳐지며 마지막으로 '아리랑'을 합창한다.

10월 25일에는 광주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오! 광주-정율성 축제'에는 중국 베이징시 공연단을 초청해 중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 정율성의 음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