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의 Global Talk – 공예디자인학과 스페인에 가다
2014-07-30 11:32
엘카르피오에서 한글로 디자인한 전통부채와 설치작품 선보여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예술종합대학 공예디자인학과 학생들은 7월 8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의 제13회 Scarpia Jornadas Arte 레지던스에 참여했다.
Scarpia Jornadas Arte 레지던스는 스페인 콜도바에 위치하며 올해 13회째 이어져가고 있는 단체로 유럽에서 매우 잘 알려져 있는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회화, 조각, 사진 등 시각예술뿐만 아니라 무용, 음악까지 모든 예술을 인정하는 대규모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번 2014년 행사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경성대학교와 교류가 기획되었으며, 공예디자인학과 김창욱 겸임교수와 학부 및 대학원생 등 5명이 참여하였다.
레지던스 기간 중 콜도바에서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규모 아트 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 세비아, 말라가, 그라나다의 모든 예술가들이 참여하였으며, 유럽에서 인기있는 행사로 자리잡은 아트 페스티벌은 이미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 기간 중에서 열리는 전시와 다양한 행사에 경성대학교의 참여는 단순한 교류의 의미를 넘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한편,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학은 음악, 디자인, 연극영화, 영상, 미디어, 미술, 무용, 사진, 스포츠 계열의 13개 학부(과)들이 총망라되어 있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큰 규모의 단과대학으로 미래지향적 전략으로 순수예술과 응용예술을 융합하여 2014년 출범하였다. 예술종합대학은 학과의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 아니라 예술적 정체성과 산업적 수요가 교육적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트랙형 프로젝트 개발과 학생수요자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으며 지역을 넘어 글로벌 아티스트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해외 예술 관련 대학 및 단체와 교류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