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중국 빈곤지역 학교에 '태양광설비' 기증

2014-07-30 10:03
칭하이성 다퉁현 지역 희망학교에 30kw 태양광 설비 설치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왼쪽)와 투멍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 비서장이 29일 한화·희망공정 해피선샤인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지난해에 이어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와 중국 빈곤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29일 중국 베이징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 회의실에서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 김영락 한화차이나 상무, 투멍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 비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희망공정 해피선샤인'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식으로 한화그룹은 오는 9월까지 칭하이성 다퉁현 지역의 시에거우샹 희망학교에 30kw 규모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할 예정이다. 시에거우샹 희망학교는 2010년 9월 주변 6개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한 학교다.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는 "한화는 김승연 회장의 철학에 따라 '혼자 빨리 가기 보다는 함께 멀리 가겠다'는 기업문화를 강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중국 경제와 사회의 발전에 함께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라원과 한화차이나는 지난해부터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의 희망공정 캠페인으로 세워진 빈곤지역 학교에 태양광 설비를 무료로 기증해주는 한화·희망공정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후베이성 우펑현 지역의 위양관쩐 초등학교에 30k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