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치사율 90% 에볼라 바이러스… 내가 감염될 확률은?
2014-07-30 09:14
아주경제 방송부 = 치사율 90%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될 확률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방법은? 에볼라 바이러스 영상으로 보니.
이주예 아나운서 : 최근 치사율 90%에 이르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죠?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효정 아나운서 : 네, 에볼라 바이러스는 괴질바이러스의 일종으로, 1976년 콩고에서 처음 발견됐는데요, ‘에볼라’라는 이름은 아프리카 자이르의 에볼라 강에서 유래한 명칭입니다. 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과 함께 심한 두통, 근육통 등이 옵니다. 특히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발생하며 보통 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대로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해 ‘죽음의 바이러스’로도 불립니다.
김효정 아나운서 : 네, 안타깝게도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탠데요, 따라서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이주예 아나운서 : 에볼라 바이러스는 그럼 어떤 경로로 주로 감염이 되나요?
이주예 아나운서 : 그럼 감염된 환자의 땀이나 피 등에 접촉하기만 해도 감염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말인데, 정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서아프리카에 감염된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김효정 아나운서 :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2월에 발생해, 현재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00여 명이고, 이중 66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감염자 중에는 의료진도 100여 명 포함된 걸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주예 아나운서 : 네,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무섭습니다. 이러다가 우리나라에도 오지 않을까 걱정되는데요,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김효정 아나운서 : 네,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실 부분 같은데요, 일단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바이러스의 대륙 간 이동 가능성은 낮게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프리카를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여행객들이 바이러스의 ‘전달자’ 역할은 할 수가 있겠죠?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현재는 아프리카 여행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주예 아나운서 : 네, 뭐든지 예방이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는 바이러스 유입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민들은 당분간 서아프리카 3개국 방문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