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②]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삼형제 연기 빛났다
2014-07-30 09:0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트라이앵글'이 지지부진한 전개로 아쉬움을 낳았지만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의 호연 속에 막을 내렸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 최정규) 마지막회 에서는 허영달(김재중) 품에서 죽음을 맞는 윤양하(임시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 형제는 마침내 화해했지만 막내를 잃어 반쪽 행복으로 끝을 맺게 됐다.
막내를 먼저 보낸 두 형은 일과 사랑 모두 쟁취했다. 한때 건달로 불렸던 영달은 카지노 대표로 취임했다. 정희(백진희)와의 사랑에도 성공하며 행복한 미래를 예고했다. 동수 역시 황신혜(오연수)를 따라 미국으로 향했다. 이들은 앞날을 기야가는 포옹을 한 뒤 웃으며 헤어졌다.
하지만 드라마에 대한 차가운 평에서도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의 연기력만은 호평을 받았다. 세 형제는 함께 연기할수록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드라마 몰입도를 높였다.
이범수는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으며 김재중은 뛰어난 노래실력뿐 아니라 연기실력도 과시할 수 있었다. 임시완 역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어느새 '연기돌'의 입지를 굳히며 존재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