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6195억…전년비 32.4%↑

2014-07-29 15:30
중기대출 전년말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한 113조원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 연결기준으로 61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680억원)보다 32.4% 증가한 실적이다.

개별기준으로 기업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4560억원) 대비 26.7%(1218억원) 증가한 577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됐다. NIM은 전분기(1.92%)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1.9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대출 이자율과 유가증권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저원가성 예금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NIM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3.9%(4조2000억원) 증가한 113조원을 기록하며, 중소기업대출 점유율(22.6%)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개선된 0.54%(기업 0.57%, 가계 0.3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1%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낮은 수준의 연체율을 유지했다.

기업은행은 하반기에도 기술금융과 은퇴금융 등 미래성장 사업이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