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구제역 방역대책회의 개최…유관기관·단체 긴급소집

2014-07-28 14:35
AI는 7월 26일자로 이동제한 조치 전면 해제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안성시가 AI(조류인플루엔자)방역에 이어 시청 상황실에서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단체를 긴급소집해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25일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이후 재발 방지대책을 추진해 추가 상황이 없음에 따라, 지난 26일 최종 AI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AI가 종식되기도 전에 지난 24일 경북 의성에서 구제역이 3년만에 재발해, 시는 긴급 구제역 비상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방역대책회의에는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안성축협,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및 축산관련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구제역 예방 및 유입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협의가 이뤄졌다.

시는 구제역 예방백신 10,000두 분을 긴급 확보했으며, 우제류 2034농가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 담당공무원제’를 운영해 예방접종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소에 비해 예방접종 항체 형성률이 저조한 양돈농가(152농가)를 1:1 관리하고, 백신에 따른 스트레스 및 상품성 저하 등 양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11만 두 분을 긴급 공급키로 했다.

김건호 안성시 축산과장은 “예방접종과 소독만 철저히 해도 구제역은 반드시 예방할 수 있다”며 “축산농가와 방역기관·단체는 모임이나 행사를 당분간 자제해,구제역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