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올해 경영목표 '믿음주는 은행'…성공적인 민영화에 주력
2014-07-28 15:08
2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매각에 따라 자회사와의 시너지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우리은행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기준 개인고객 2000만명을 달성함에 따라 올해도 은행의 성장기반인 신규 우량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기존 고객의 거래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고객과의 릴레이션십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밀착형 영업, 디테일에 강한 영업을 하기로 했다.
채널전략 역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업역량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혁신도시, 산업단지, 신도시 등 성장 및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적 점포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영업권이 중복되는 점포는 통폐합 등 보다 효율적으로 영업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자·저수익 영업점 등 총 25개의 영업점을 통폐합했다.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외환, 제휴상품, 전자금융, 신용카드, 국민주택기금 등 5대 핵심 비이자수익을 확대키로 했다. 또 4대 연금 수급계좌와 정부 신설기관의 예산관리계좌 유치를 통해 저비용성 예금을 늘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지속성장을 위한 수익창출 역량을 강화하고, 은행의 진정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시장과 고객이 모두 원하는 방향으로 민영화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