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 상반기 영업익 1조4665억원…전년 대비 7.2% 증가

2014-07-25 11:36
상반기 매출액은 17조8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늘어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 상반기 영업이익 1조466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7.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17조8461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8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와 8.9% 늘었다.

2분기 매출액은 8조9281억원, 영업 이익은 74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1%, 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14억원으로 관계회사 관련 지분법 이익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2.5% 증가했다.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의 매출액은 중국·유럽 지역 신차 및 고급 사양 SUV 판매 증가와 크라이슬러 등 타 OE 판매 호조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14조20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국내외 완성차 생산량이 늘어난 가운데 제네시스 등 신차와 모듈 단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AS 부품사업 부문도 오나성차 판매 증가에 따른 운행대수(UIO) 증가 및 해외 보수용 부품 판매 호조 덕으로 3조157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해외법인 매출은 유럽 17.5%, 미주 6.6%, 중국 11.4% 순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