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해식 강동구청장 "안전, 복지 등 삶의 질 향상 사람중심 사업 추진"
2014-07-27 14:00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자족기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차질없는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안전, 복지 등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사람중심 사업에 매진할 것입니다."
이해식(51) 강동구청장에게는 '서울 유일한 최연소 3연임',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구청장' 등 각종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간 지역에서 구의원,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쌓은 풍부한 정치경험이 밑거름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신뢰에 바탕해 민선 6기를 이끌겠다는 이 구청장은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약속 빅(BIG) 5',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좋은 약속 굿(GOOD) 5'에 핵심정책을 담았다.
고덕동 345번지 일대 23만여㎡ 규모로 세계적 가구유통기업과 R&D, 소프트웨어, IT, BT 등 신지식기반산업이 가까운 미래에 자리를 잡는다. 내년 하반기 이후 토지보상과 더불어 용지공급이 시작, 2017년부터 순차적 준공되는 일정이다.
엔지니어링복합단지는 올해 4월 서울시에서 조성 방침이 결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연내 산업단지 지정 및 SH공사 공영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역시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구청장은 "더 안전한 강동을 만드는 초석으로 실무자의 눈으로 바라본 자체 안전보고서를 작성하겠다"며 "이를 앞으로의 여러 정책에서 안전기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정책 확대로 자치구는 기본사무 수행도 어려울 만큼 재정여건이 열악해진 게 사실이다. 중앙정부에 지방예산 구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다음으로 '좋은 약속'에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명도시 △배움으로 행복찾는 교육도시 △따뜻함이 넘쳐 흐르는 복지도시 △기후변화 대응 환경도시 등 5가지가 세부 과제다.
강동구는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전통시장 지원 및 유통산업 상생발전 거버넌스 체제 구축에도 힘쓴다. 적정 수준의 임금확보를 위한 생활임금조례 제정을 고민한다.
이외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은 현대화 또는 지하화를 꾀하고 2단계 열병합 발전소(용량 400MW) 건립으로 관내 7만여 세대에 열을 공급한다.
이 구청장은 "'천천히 서두르라'란 말처럼 천천히, 꼼꼼하게 그러나 때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모습으로 약속과 책임행정 실현에 노력하겠다"면서 "세부적 비전과 실천은 현장에서 부지런히 뛰며 그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