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구원, ‘기술이전‧창업 최우수성과’ 우수기관 장관표창 수상

2014-07-25 07:31
원천기술 사업화로 기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효과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2014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기술이전‧창업 최우수성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기계연은 2005년부터 기술이전‧사업화를 강화하기 위해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Technology Licensing Office)을 설치‧운영해 지속적인 기술사업화 정책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술료 수입은 연평균 14% 이상 증가했고, 연구소기업 설립 후 사업화에 성공해 기술사업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받게 됐다.

기계연의 주요 수상 내용은 창업 부문의 ‘정밀 미세패턴 롤 금형 가공 및 연속 성형기술’과 기술이전‧사업화 부문의 ‘탄소섬유를 이용한 공기정화장치’이다.

창업 부문에서는 LCD‧LED 등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널리 쓰이는 광학필름을 양산하기 위한 ‘정밀 미세패턴 롤 금형가공 및 연속 성형기술’로 연구소기업 (주)제이피이를 설립, 상품화 개발을 위한 기술을 이전하고 성장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표창을 받았다.

(주)제이피이는 2008년 설립년도 대비 2013년 매출액이 3643% 성장했으며 12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발생시켰다.

기술이전 부문에서는 기계연 주요사업으로 개발된 원천 기술의 연구 성과물을 기업지원제도 운영 프로그램과 연계해 (주)지홈에 상용화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탄소섬유를 이용한 공기정화장치’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국기계연구원 임용택 원장은 “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구 성과물을 기업지원 및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산업체에 이전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상용화 및 신규 고용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계연이 가진 강점기술과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