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한국 나이트클럽 문화 빠졌다" 폭로

2014-07-25 09:00

홍진호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사진=남궁진웅 기자, 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방송인 홍진호가 프로게이머로 함께 활동했던 캐나다 출신 기욤 패트리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홍진호는 지난 23일 서울 충정로 아주경제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기욤 패트리와는 친한 동료"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홍진호는 "기욤과 1982년생 동갑"이라며 "기욤이 워낙 노안이라 10년 전에는 큰형인 줄 알고 친구 하기가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기욤은 "홍진호가 외국인 선수에게 약했다. 내게 거의 졌다"고 밝혔다. 홍진호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약했던 이유를 묻자 기욤 패트리는 "글쎄요. 홍진호도 노는 걸 좋아해서"라고 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홍진호는 "원래 승률이 높은 편인데 기욤에게는 유독 약했다"고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 온 외국인 게이머 중에 한국에 머물러있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의 나이트클럽 문화에 빠졌기 때문"이라며 "기욤 패트리 역시 노는 걸 너무 좋아하다보니 자주 만나서 금방 친해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갑자기 기욤이 방송에 나오니까 반갑더라.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비정상회담' 한국인 대표로 출연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는 "재미있기는 하지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기욤이 외국인 중에서 한국어를 제일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잘하더라. 출연하고는 싶지만 외국인보다 한국어도 못하고 발음도 좋지 않을 것 같다"고 근심 어린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홍진호는 현재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