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라이크홈(주)와 근로자기숙사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체결
2014-07-24 15:19
IFEZ 최초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전용 기숙사 조성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라이크홈(주)는 2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최 호 라이크홈(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FEZ 입주기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5월 27일 사업추진에 대한 MOU를 체결한 후 약 2개월 만에 본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IFEZ 입주기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은 미국 전문 외투기업인 KEA Limited Partnership과 SPC를 구성한 라이크홈(주)가 송도 국제도시 5·7공구(송도동 207-1) 내 8,000㎡의 부지에 지하2층, 지상20층, 약 1,200실 규모의 IFEZ 최초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전용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각 사업장 내 부대시설로 조성되어 운영되어 왔던 기존 기숙사와는 달리 라이크홈은 투자자가 직접 투자에서 조성 및 운영·관리까지 맡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기숙사 입주 자격은 IFEZ 내 입주기업 근로자 등으로 제한하고, 개별 임대방식이 아닌 기업을 통한 마스터리스 임대 운영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는 부동산투자방식의 하나인 마스터리스(Master Lease) 사업방식을 기숙사에 도입한 것으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향후 기숙사 사업에 대한 운영방식에 있어 큰 변화가 예상된다.
라이크홈(주) 최호 대표는 본 사업이 IFEZ 내 기업유치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라며, 단순한 이익창출을 위한 기숙사를 조성하기보다는 향후 20~30년 후를 내다보며, 내 집 같이 편안하고 안락함이 있는 기숙사를 만들어 근로자들의 생활여건 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기숙사 건축 디자인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기존 조성되어 왔던 기숙사와는 차별화된, 고품격, 안전하고 편리한, 건강한 기숙사를 만들겠다고 기숙사 건립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MOU 체결후 2개월만에 본계약을 체결하게되어 매우 기쁘다”며 “본 사업을 통해 송도 내 입주기업들의 지속적인 애로사항이었던 근로자 숙소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게 되고, 기존 고시텔과 같은 숙박중심의 기숙사에서 벗어나 근로자들이 내 집처럼 느껴지는 편안함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숙사를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청장은 향후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하는 기업과 직원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기숙사 건립으로 더 많은 국내외 글로벌 기업유치와 고용창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이크홈(주)는 기숙사 뿐만 아니라 일부 근린생활 시설을 조성하여 인근지역 근로자와 대학생들의 휴식 공간, 놀이 공간 등 여가활동을 위한 편의시설 조성을 통해 인근 주변 지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본 사업의 성공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2016년 2단계 시설이 완공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시기 조립공장이 완공되는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약 5,000여명의 근로자가 송도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커다란 고민거리가 있다. 업무 특성상 3교대로 근무하는 근무자들의 기숙사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입주기업이 자체 기숙사를 건립함으로 향후 제조공장이나 R&D 연구소의 증설 및 확장에 제약이 따라 입주기업들에 적잖은 부담을 준다. 본 기숙사 건립을 통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이 다소 해결 될 전망이다.
본 계약을 체결하는 라이크홈(주)는 2016년 상반기까지 약 750억원을 투자하여 1,200실 규모의 기숙사와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