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임병장 사건 후 의경 지원율 38% 증가…경기북부 경쟁률 25대 1

2014-07-24 14:31

[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강원도 육군 GOP 전방부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이후 경기북부지역에서 시행된 첫 의무경찰 모집에서 지원율이 38%나 증가하는 등 크게 치솟았다.

23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 따르면 7월(6월 21일∼7월 20일 모집) 의무경찰 모집에서 25명 안팎을 뽑는 데 625명이 지원했다. 지원율이 무려 25대1에 달한다.

실제로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이 절반에 그친다고 해도 합격률 8%라는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

수치만 보면 의경 입대하기가 올해 서울대 의대 합격(3대1)이나 '슈퍼스타K' 예선 오디션 통과하기(10대1)보다 어렵다.

지난 상반기(1∼6월) 평균 지원율이 18대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8%나 높아졌다.

상반기에는 모두 2649명이 지원해 149명만이 합격했다.

지난해에는 1년간 3912명이 지원해 430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9대1에 불과해 올해 상반기의 절반 수준이었다.

지원자가 6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