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연기 '투렛증후군' 어떻게 예방할까?

2014-07-24 12:10

'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연기 '투렛증후군' 어떻게 예방할까? [사진=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투렛증후군 방송 캡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23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 이광수가 연기한 '투렛증후군'은 예방이 가능할까?

투렛증후군이란 18세 이전에 다양한 운동틱과 1개 이상의 운동틱이 1년 이상 나타날 때 진단할 수 있는데, '틱' 이란 뚜렷한 목적성 없이 갑작스럽고 빠른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발성이 있는 것을 말한다.

흔히 관찰되는 투렛증후군 증상은 눈을 깜박거리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것이다. 투렛증후군은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많지만 치료하지 않은 경우 성인이 되어서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에 민감하여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황일 때(야단을 맞거나 시험, 신학기 등)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틱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진단과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투렛증후군을 진단받은 아동 중 79%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행동 또는 발달장애를 진단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흔히 동반되는 것으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강박장애(OCD), 기타 행동장애(반항장애 등)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학습이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투렛증후군·만성 틱장애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일시적인 틱장애에서는 행동 치료 등 비약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추천된다. 일반적으로 투렛증후군 환자들의 지능수준은 다른 아이들과 같으나, 주의력 결핍 등 다른 학습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편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생활화해주는 것이 좋으며 긴장상황에서 심호흡을 해 마음을 가라앉히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생활에서는 초콜릿, 설탕 등 단맛이나 카페인, 음주를 피해야 하고 컴퓨터 게임, 휴대전화 게임, TV 시청을 자주 하는 경우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투렛증후군 연기를 본 네티즌들은 "이광수 투렛증후군 연기 실감이 나요"  "나도 틱이 있는데 투렛증후군인가"  "투렛증후군, 괜찮아. 사랑으로 감싸야지"  "투렛증후군 친구가 있는데 더 잘 대해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