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기념주화 발행

2014-07-24 11:12

▲ 기념주화 중 은화 실물크기 도안. 왼쪽이 앞면. [출처=한국은행]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한국은행은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우리나라 공식 방문을 기념해 '교황 방한 기념주화'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기념주화는 은화 1종, 황동화 1종의 총 2종으로 발행된다. 액면금액은 은화가 5만원, 황동화가 1만원이다. 우리나라 고유 상징물인 태극문양, 무궁화 등과 천주교의 평화상징물인 십자가와 교황 문장(紋章) 등이 삽입됐다.

최대 발행량은 은화 3만장, 황동화 6만장으로 총 9만장이며 국내분과 국외분으로 나누어 판매된다. 한은은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예약을 받아 9월 30일에 기념주화를 발행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분은 8만1000장(은화 2만7000장, 황동화 5만4000장)으로, 판매를 위탁받은 한국조폐공사가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국외 판매분 9000장(은화 3000장, 황동화 6000장)은 조폐공사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되 미달이 되면 잔량을 국내분에 포함한다. 국내 예약접수 물량이 최대 판매량(국내분+국외 미달분)을 초과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예약은 해당은행 영업점 창구 및 인터넷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화종별로 1인당 최대 3장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배부 예정일은 10월 13일이다.

조폐공사는 기념주화의 액면금액에 판매부대비용(포장비 및 위탁판매수수료 등)을 부가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에 따라 은화는 6만원, 황동화는 1만4500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