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카카오 게임하기, 라인 및 밴드 게임 압도
2014-07-24 08:46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 라인·밴드 이용자 중 게임 이용자는 카카오톡에 비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이 카카오톡, 밴드, 라인 등 주요 모바일 메신저와 연동된 게임 플랫폼의 이용성과를 분석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 경쟁 구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라인과 밴드 모두 전체 사용자 중 게임을 사용하는 사람은 10% 미만이었다.
지난 5월 게임 플랫폼을 출시한 밴드는 6월 현재 게임 이용자 비중이 9.5%다. 이는 전체 이용자 100명 중 9.5명만 밴드를 통해 게임을 이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라인의 경우 이 수치가 3.4%에 불과했다. 반면, 카카오톡은 61.5%에 이른다.
밴드의 경우 애초 타겟으로 한 40대 이용자의 게임 이용률이 저조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세계 4억5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라인도 낮은 국내 사용자 기반과 모바일 게임의 주요 이용 대상인 20대의 낮은 이용률로 국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다. 라인을 사용하는 20대가 라인의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는 비율은 2%에 그쳤다.
평균 이용시간 측면에서도 네이버의 게임 플랫폼은 카카오톡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