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해 성장률 전망치 1.8%로 하향조정

2014-07-23 16:10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브라질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브라질 재무부는 22일(현지시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5%에서 1.8%로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앙은행이 발표한 전망치는 1.6%로 이 또한 3개월 전 2%에서 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시장의 전망치는 0.97%까지 떨어진 상태로 시장 전망치가 1%를 밑돈 것은 처음이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은 이보다 더 낮은 수치인 0.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브라질의 성장률은 2011년 2.7%, 2012년 1.0%, 2013년 2.3%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인플레율 전망치는 종전 5.6%보다 0.6%포인트 오른 6.2%로 예상했다. 

정부의 인플레율 전망치는 중앙은행(6.4%)이나 시장(6.44%)보다 낮은 것이다.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이션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인플레이션 전망치의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율은 2009년 4.31%였으나 2010년 5.91%, 2011년 6.50%, 2012년 5.84%, 2013년 5.9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