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지속해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스라엘에 무고한 팔레스타인 시민 대규모 살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중동사태 공개토의에서 “이스라엘은 무고한 팔레스타인 시민에 대한 대규모 살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스라엘의 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고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미국은 처음부터 이스라엘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팔레스타인은 주권 국가를 수립할 정당한 권리가 있고 북한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 이스라엘은 당장 살상 행위를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중동 문제를 다루기 위해 공개토의를 연 것을 환영한다”며 “그러나 유엔 안보리는 특정 국가의 도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안보리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을 정조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