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은밀한 현장] '조선 총잡이' 한주완, 이 5차원 사내를 보소
2014-07-23 14:30
"웬만하면 도전을 잘 안 하려고 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면 잘 살든지 말든지. 내가 다른 사람을 찾겠죠. 그냥 내 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초연할 것 같아요." - 드라마 속 상황처럼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를 좋아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사랑하며 살거에요. 삶의 근원이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도 사랑이 근본적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 드라마 속 캐릭터처럼 세상을 개혁할 수 있다면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를 묻는 질문에.
그의 5차원 매력은 기자간담회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가 던지는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웃음이 되었고, 졸지에 좌불안석이 된 이준기와 유오성은 후배를 다독이기에 급급했다.
달궈진 현장 분위기 속에 기자들의 시선은 한주완에게로 향했다. 훈훈한 외모에 완벽한 연기력으로 박수받고 있는 그의 실제 성격이 이토록 엉뚱할 줄 몰랐던 것.
제작진들 역시 한주완의 재기발랄한 성격을 칭찬했다. "TV 속 모습과는 전혀 다른 그의 매력이 언젠가는 시청자들에게 전해지지 않겠느냐"며 기대를 부탁했다.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매력이 장난 아니다"라고 칭찬하자 "더 열심히 하겠다"는 짧은 인사로 고마움을 전한 한주완. 4차원을 넘어 5차원스러운 그의 매력은 어디까지일지, 그의 행보를 지켜보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