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글로벌 유스마케팅, 성장세대 해외 문화교류 적극 지원
2014-07-23 09:24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차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UN 산하의 유네스코와 유넵 등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의 네트워크를 활용, 성장 세대들이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해외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성장 세대 후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국내 기업 중에 최초로 유네스코와 협력 관계를 맺고 차별화된 해외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23일 기아차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아차의 글로벌 유스마케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중고‧대학생은 총 850여명에 이른다.
기아차의 이 같은 해외 문화교류 프로그램은 일선 교육기관이 갖추고 있지 못한 풍부한 물적,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일정, 차별화된 혜택 등을 제공하며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진로 선택과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국제워크캠프기구인 사단법인 ‘더 나은 세상’에서 다국적 청년들의 봉사활동 및 문화교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송이든(29세)씨는 “대학시절 기아차가 주관하는 ‘기아 글로벌 워크캠프’에 참가하며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을 계기로 현재 국제활동 관련 일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아 글로벌 워크캠프는 2006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9년간 약 400여명을 파견한 기아차의 대표적인 글로벌 유스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에는 제 9기 기아 글로벌 워크캠프 활동이 시작됐으며, 6월말부터 폴란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8개국에서 유적지 발굴, 지역 시설 보수 등 현지 NGO와 연계된 봉사활동 등을 수행하는 ‘해외캠프’ 참가자 40명과 한국을 찾은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을 이끌며 문화 체험, 환경보호 등을 진행하는 ‘국내캠프’ 참가자 4명이 함께 뜻 깊은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아차는 2011년부터 ‘친환경 기술 봉사’ 분야의 실질적인 청소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아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는 과학기술 및 환경이슈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이 개발한 친환경 적정기술(Eco Appropriate Technology)을 아프리카 현지에 실제 적용해, 해당 지역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개념의 해외봉사 프로그램이다.
친환경 적정기술이란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로, 인간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원정대원들은 환경이슈 관련 전문가 강연 청취 및 현대차그룹 내 친환경 기술 관련 시설 견학, 유넵(UNEP) 본부 방문 및 아프리카 생태계 체험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현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적정기술을 개발하는 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기아차는 원정대원들과 함께 케냐, 탄자니아 등 해외 지역에서 △종이쓰레기를 활용한 건축자재물 △물자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한 가방 겸용 티셔츠 △말라리아 퇴치에 효과 있는 양초 등을 개발, 적용하는 친환경 기술 봉사를 실천해왔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작년부터 초등학생들에게도 국제기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탐방, 현지 어린이 교류 등 국제무대에서 뜻 깊은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네스코 키즈 해외캠프는 국내 초등학생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와 OECD 본부 탐방 기회를 제공하며 모의 총회 등 국제적인 식견을 길러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 2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유네스코 키즈’ 1기는 전국 1,100여개 초등학교에서 지원해 8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으며, 다음달부터 유네스코 키즈 2기 발대식 및 국내캠프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스마케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성장세대에게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게 인식시키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국제기구와 협력하며 기아차의 브랜드 파워 역시 긍정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