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감지 '스스로 멈추는 차' 보급 확대

2014-07-23 07:56

자동비상제동장치(AEBS) 장착한 신형 제네시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산업뉴스팀 기자 = 차량이 위험상황을 감지해 스스로 멈추게 하는 자동차 자동비상제동장치(AEBS)의 보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고시 개정 이후 2016년부터 차량 자동비상제동장치를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자동비상제동장치는 일정 속도로 주행 중 자동차에 설치된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가 전방의 물체를 감지해 일차로 경고한다. 이후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급제동하게 하는 장치로 졸음운전, 전방주시 태만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가점을 주면 자동차제작사의 기술개발과 보급을 유도할 수 있다.

국산차 가운데는 신형 제네시스가 자동비상제동장치를 장착했다.

공단 관계자는 “자동비상제동장치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자동차 추돌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약 20%, 중상자 수는 약 3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