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신발 와시바 실제모습, 흰색 스니커즈였어?

2014-07-22 15:23

아주경제 장성환 기자 =

 

[사진제공=순천경찰서]



순천경찰은 22일 순천경찰서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에서 발견된 ㈜한국제약 생산 ASA 스쿠알렌 빈병(길이8.5cm 가량) 1개, 순천에서 제조한 막걸리 빈병 1병, 소주 빈병 2병(보해골드 1병, 상호를 알 수 없는 청색 빈병 1병), 천으로 된 가방 1점(안쪽에는 '꿈같은 사랑'이라는 글자가 가로로, '글소리'라는 글자가 세로로 씌여 있음), 직사각형 돋보기, 상의점퍼 안쪽에 접어진 유기질 비료푸대 1개(서울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를 공개했다.


경찰은 유병언이 신던 신발이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그가 입고 있던 옷도 고가의 이탈리아산 ‘로로피아나’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구원파 계열사에서 만든 스쿠알렌 병도 발견했다.


한편 순천경찰서는 오전 기자회견에서 “전남 순천 송치재에서 발견된 변사자의 지문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 아주 부패돼 변사자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웠지만 변사체를 냉동실에 안치한 뒤 변사자의 오른쪽 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