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좀 만납시다

2014-07-19 10:15
도지사 만나기 어렵지 않아요. 민원해결 원할 땐 딱!

[경기도북부청사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경기도 북부청 종합민원실에서 도지사가 직접 듣는 민원상담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실시했다.

오전 9시 40분부터 11시 10분까지 이날 진행된 ‘도지사 좀 만납시다’는 남경필 도지사와 각 실국 담당자가 함께 참석해 현장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남 지사는 이날 ▲농아노인복지센터 경기북부 가평 건립, ▲포천 비행장과 군부대 근처 마을 지원방안, ▲의정부 다문화인 사업 지원, ▲ 고양 유기견 도우미견 나눔센터 개설 등 11건의 민원에 대해 상담했다.

민원인 A씨는 “경기남부에 있는 농아노인복지센터가 거리가 멀어 이용이 불편하다.”며 “경기북부지역에 센터건립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수화로 민원상담에 나섰고 경기도농아인협회 의정부시지부에서 수화통역을 도왔다.

귀화한 도민인 민원인 B씨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고국방문을 지원해 주셨으면 한다.”며 “경제적으로 열악해 고국을 갈 수 없다.”고 토로했다.

민원인 C씨는 “반려동물이 증가하는 추세로 경기도에 동물 복지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며 “도우미견 나눔센터 설립과 관련부서 신설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남경필 지사는 모든 상담을 마친 뒤 “경기도 서비스가 도민 한분 한분의 말씀을 사전에 들어주는 걸로 시작해야겠다.”라며 “행정영향력이 미치지 못한 다문화가정,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어려움을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수원에 소재한 경기도청사와 의정부시에 위치한 북부청사를 격주로 오가며 ‘도지사 좀 만납시다’라는 민원상담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첫째 주와 셋째 주는 북부청 종합민원실에서 둘째 주와 넷째 주는 경기도청 언제나 민원실에서 운영된다. 남 지사는 지난 11일 경기도청사 민원상담실에서 첫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진행하고 7건의 민원에 대해 상담을 실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