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은퇴식…마지막 시구는 김경문 NC다이노스 감독이 받아

2014-07-18 20:06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박찬호가 은퇴식을 치러 화제다. 

18일 오후 박찬호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경기 시작에 앞서 은퇴식을 가졌다. 

이날 박찬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61번이 새겨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시구를 던졌다. 박찬호의 시구는 공주고 선배인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받아 의미를 더했다.

박찬호는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은퇴 소감을 시작했고 "영광스럽고 특별한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지난 2012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했는데, 20개월 동안 끊임없이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는 생각을 잊을 수 없었다. 지금 이 순간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구본능 총재와 한화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