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신세계 위드미(Withme) 편의점 진출을 규탄한다
2014-07-18 16:58
신세계는 지난해 중소업체가 운영하던 편의점 위드미(Withme)를 인수하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우려되었으나, 결국 신세계는 오늘(7/17) 소상공인들의 반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사업설명회를 갖고 연말까지 1,000개를 신규 진출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측은 편의점과 동네수퍼마켓은 경영방식이 달라 동네수퍼마켓의 피해가 없다고 사업설명회에서 주장하나, 이미 동네수퍼마켓은 이마트가 편의점사업에 진출하기 전부터 많은 수의 동네수퍼마켓이 대기업형 새로운 SSM인 편의점으로 변경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2006년 9,847개이던 편의점이 2012년에는 24,822개로 152% 증가하고, 2014년 편의점 3만개 시대에서 전체 90%를 대기업인 CU, GS25, 세븐일레븐이 차지하면서 동네상권을 무차별 잠식하고 있다.
따라서, 편의점 후발주자인 위드미는 원래 상업지역과 원래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중심으로 출점되던 편의점 출점방식을 버리고 소상공인과 대형마트 및 SSM 출점으로 유통산업발전법과 상생법이 개정되는 동안을 기회로 삼아 동네수퍼가 차지하던 주거밀집지역에 또 다른 변종 SSM형태의 편의점으로 골목상권을 잠식할 것이다.
이에 본 연합회는 법망을 피해 유통산업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이마트의 편의점 진출을 규탄하며, 유통관련법이 정한 제도권 안으로 들어와 정당한 방법으로 경쟁하기를 권고한다.
정부도 대기업의 편법출점과 위장개발 행태를 방관만 하지 말고, 중소상인들이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관련법 보완과 제도 개선을 요구한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