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2라운드 부진 징크스’ 벗어날까?
2014-07-18 16:13
브리티시오픈에서 네 차례나 첫날 잘 친 후 둘째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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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하는 로리 매킬로이.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7일(현지시간) 시작된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단독 1위로 나섰다.
매킬로이가 선두를 유지하며 메이저대회 3승의 길을 닦을지, 아니면 이전 대회에서처럼 2라운드에서 ‘하이 스코어’를 내며 밀려나는 징크스를 되풀이할지 주목된다.
2007년 카누스티 대회때 첫날 69타를 쳤으나 둘째날 76타를 기록했다. 2009년 턴베리에서는 69-74타를 기록했다.
2010년 세인트 앤드루스 대회때는 63-80타로 무려 17타 차이를 보였다. 당시 둘째날 악천후 요인은 있었다. 2012년 로열 리덤&세인트앤스에서는 67-75타를 기록했다.
브리티시오픈 전체를 통틀어보면 그의 2라운드 평균타수는 74.825타로 유난히 2라운드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올해 출전한 미국PGA투어 대회에서도 1-2라운드 타수차는 거의 5타에 달한다. 물론 2라운드 스코어가 좋지 않다. 또 올시즌 그가 출전한 전체 대회를 보면 매킬로이는 첫날합계 55언더파를 기록한 반면 둘째날엔 합계 15오버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 부진 징크스’라고 틀린 말은 아닐 듯하다. 징크스를 없애야 ‘차세대 골프 황제’가 되는 시간을 당길 수 있다.
◆매킬로이의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 ‘몰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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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1-2R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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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카누스티 69-76
2009년 턴베리 69-74
2010년 세인트 앤드루스 63-80
2012년 로열 리덤&세인트앤스 6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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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로열 리버풀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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