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바일 앱 전략 ‘인지 컴퓨팅’ 시대가 온다
2014-07-18 09:58
가트너, 향후 5년내 기업 모바일 앱과 서비스, 클라우드 활용 높일 핵심 요소로 ‘인지 컴퓨팅’ 전망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트너는 개인용 클라우드 도입의 다음 단계로 예상되는 인지 컴퓨팅이 소비자 IT에서 가장 강력한 분야로 부상할 것이라 18일 밝혔다.
인지 컴퓨팅은 모바일 기기, 모바일 앱, 웨어러블, 네트워킹, 서비스와 클라우드 공급업체 등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매출과 수익 흐름에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가트너는 인지 컴퓨팅이 앱, 서비스,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더욱 높일 것이며, 향후 5년 동안 소비자 기업들의 고객 유지 전략에 가장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가트너의 책임연구원인 제시카 에크홈은 “인지 컴퓨팅으로 인해 개인용 클라우드(Personal Cloud)가 고도의 지능을 갖춘 모바일 앱 또는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며, “소비자 서비스 및 제품 공급업체들은 새로운 매출 창출과 차별화 방안 모색, 모바일 앱을 통한 브랜드 충성도 강화를 위해 해당 변화에 맞춰 자사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지 컴퓨팅은 소비자 경험의 일종으로, 서비스와 판촉 활동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개인 정보들을 활용한다. 알림, 비용청구, 건강 및 신체관리, 특정 문맥 광고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인지 시스템은 다양한 기기에 걸쳐 서비스를 전달한다.
소비자 기업들은 인지 컴퓨팅의 실용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고객의 기호와 일상생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좀더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의 개발이 가능해진다.
에크홈 책임연구원은 “인지 컴퓨팅은 이미 사용자 정보, 위치, 소셜 활동 등의 정보를 모으고 연결하는 다수의 모바일 앱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향후 2년에서 5년 안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는 분석과 함께 융합될 것이며, 데이터가 많을 수록 시스템은 더 똑똑해 질 것” 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소비자 기기 제조업체들은 최종 사용자에게 자사 브랜드를 신선하고 흥미롭게 인식시키면서 서비스와 앱 제공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며, “많은 이들이 해온 것처럼 직접 앱과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은 해답일 수 있으나, 현 상황에서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앱 및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협력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