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타래 "돌발 행동? 그 정도로 예의없지 않아"

2014-07-18 05:44

[사진=Mnet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쇼미더머니3' 래퍼 타래의 돌발 행동이 화제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서는 3차 오디션으로 일대일 대결이 펼쳐졌다.

래퍼 타래는 김효은과 대결했다. 이날 김효은은 랩 대결 도중 가사를 까먹는 실수를 범했으나 합격했다. 이에 타래는 심사위원 타블로가 탈락 이유를 설명하는 도중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무대를 뛰쳐나간 것으로 편집됐다.

타래는 밖으로 나가면서 "여긴 잠재력 있는 사람을 뽑는 거였군요. 가사를 까먹은 사람한테 왜 떨어졌을까. 이게 말이 되나. 잘먹고 잘사세요"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심사위원 타블로는 "타래 씨 화가 나서 나간 거 맞아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 화 때문에 안 되는거다"라고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가사를) 틀리고 안 틀리고 중요한 게 아니었다. 순간순간 흘러 나오는 김효은의 모습이 좋았다"라며 김효은의 합격 이유를 말했다.

심사위원 스윙스는 타래를 향해 "당신 랩이나 잘하세요. 랩 정말 못해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타래는 방송 직후 돌발 행동이 논란되자 18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간에 박차고 나갈 정도로 예의없게 살지 않았다. 말씀 듣고 나갔다. 설마 선배에게 그런 멘트했겠냐. 작가님들 감정 추스리는 사람에게 '한마디요. 한마디요' 감정을 보여드린 경솔한 점 죄송하다. 부족한 실력 채우겠다"고 해명 글을 올렸다.